[뉴스특보]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급증…두 번째 사망자 발생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어제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밤사이에도 잇따라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인데요.
이시간 전문가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자리했습니다.
어서오세요.
어제 하루 확진환자가 100명 넘게 확인됐는데요. 그동안 확진자가 없었던 부산과 대전 등지에서도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청주에서도 부부 확진자가 나왔고요. 전국 유행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을까요?
대전의 첫 확진자는 20대 여성인데요. 시내 곳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의심증상으로 자가격리 조치 됐지만, 수칙을 제대로 따르지 않아 논란인데요. 당국의 방역 체계도 재점검이 필요한 것 아닌가요?
저희가 말씀드렸지만, 지역을 가리지 않고 확진자들이 속출하면서 국내 확진자 수는 이미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확진자 중 상당수는 대구를 연결 고리로 하고 있다는 게 특징 아니겠습니까?
부산에서는 50대 여성과 10대 확진자 2명이 확인됐는데요. 특히, 19세 남성의 아버지가 격리됐던 우한 교민으로 확인이 되고 있어요. 오늘 아침 확인한 바에 따르면, 19세 남성의 부모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거든요? 어떤 상황으로 봐야 할까요?
청도 대남병원에서 부산으로 이송된 환자가 사망하면서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환자가 폐렴 증상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직접적인 사인이 코로나19로 확인이 된 건가요?
방역 당국은 대구의 추가 확진자 대부분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에서 코로나19가 유독 빠르게 전파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신천지 대구교회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온 곳은 청도 대남병원인데요. 여전히 감염 경로는 오리무중입니다. 31번째 환자가 대남병원과 장례식장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병원 내 또 다른 감염원이 있다는 의미일까요?
특히 대남병원은 간호사와 요양사 등 의료인 5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또 건물끼리 연결된 요양원과 요양병원에 기저 질환을 가진 고령자가 많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코호트 격리'까지 필요하다고 보세요?
이번 주 서울 종로에서 잇따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들이 나왔었죠. 모두 해외여행력도 없고 기존 환자의 접촉자 명단에도 없어 정체불명의 감염원이 지역사회를 돌아다니는 것 아니냔 불안이 커졌는데, 감염 경로가 일부 확인됐습니다. 3주 사이 무려 5차 감염이 일어났다고 하죠?
상황이 이런데도 당국은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으로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과 국민들이 인식하는 체감도와 정부의 체감도가 크게 차이가 나는 것 같은데, 왜 그런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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