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종원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오전까지 확인된 코로나19 국내 확진 환자 수는 모두 346명입니다. 사망자도 2명으로 늘었는데요. 특히 부산과 세종, 대전에 이어 강원도 춘천, 그리고 조금 전 울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실상 안전지대가 없어진 겁니다. 자세한 소식, 백순영 가톨릭의대 교수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백순영]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먼저 전체 상황부터 짚어봐야 될 것 같은데요.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하루 사이에 늘어난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이잖아요. 이 정도 되면 정부에서는 지역사회 감염 초기 단계라고 평가를 했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백순영]
글쎄요, 이게 지금 교회, 신천지 교인들하고 대남병원 이걸 빼고서 보면 통제 가능한 정도라고 보이지만 지난 며칠간의 환자 진행 상황을 보면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고 또 감염 불명의 환자들도 상당히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거든요.
이 얘기는 지금 신천지 교인뿐만 아니라 그다음으로 넘어가는 다른 2차, 3차 감염도 계속 일어나기 때문에 지금은 초기라고 보기에는 굉장히 어렵고 일단은 초기에서 넘어가서 확산이 시작되는 상황이 아닌가 하는 데다 더 우려가 되는 부분은 이 부분을 지금 우리가 알 수가 없다는 것이죠.
또 이 시기를 놓치게 되면 이것이 굉장히 확산이 돼서 아예 감염원 자체가 불명이 되는 경우도 많이 생길 것 같아서 지금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 저희가 울산까지 확진자가 나왔다는 속보를 전해 드리기는 했는데 이쯤되면 사실상 우리나라 전역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백순영]
실제 숫자로 보면 대구, 경북이 대부분이고 대구에서부터 시작한 환자들이 많은데요. 실제 지금은 신천지 교인이나 대남병원하고 상관없이 대구에서부터 시작하는, 대구 갔다만 왔는데도 걸렸다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거든요. 이 얘기는 대구 전체가 지금 감염이 지역사회 전파로 퍼졌다는 설명도 가능한 정도이기 때문에 일단 대구에 얼마나 환자가 있느냐, 감염자가 있느냐. 왜 그러냐면 자기 자신도 증상이 없는데 감염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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