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확진자 신천지 과천본부서 예배…폐쇄 조치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서울 서초구 감염자가 신천지 대구교회를 거쳐 지난 16일 경기 과천본부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과천시가 본부 등을 전면 폐쇄했습니다.
과천시는 다중이용시설도 무기한 휴관조치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신천지교회 본부 격인 과천총회가 입주한 건물입니다.
건물 9층과 10층에 예배당과 사무실이 있는데 사무실 문은 자전거 자물쇠로 굳게 잠겨있고 예배당 문도 열리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서초구 거주 신천지 신도가 대구교회를 거쳐 지난 16일 이곳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드러나 폐쇄된 겁니다.
과천시는 예배당과 교육관 등 신천지 관련 시설 5곳을 폐쇄한 뒤 주변 상가를 포함해 대대적인 방역작업을 벌였습니다.
"폐쇄함과 동시에 주변에 모든 상가, 식당 또는 종교시설 그런 데까지 전체 다 소독조치가 들어갔습니다."
김종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과천 신천지 교회시설을 이용한 신도들은 증세가 없더라도 보건소에 연락해 상담을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현재까지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과천총회 신도는 13명, 이중 31번째 환자와 함께 예배를 본 신도도 6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서초구 확진자의 과천 내 동선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으면서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무서운 것도 있고요. 식당 같은데도 가기 두렵고 약간 공공장소를 갈 수가 없게 됐어요."
과천시는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노인복지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무기한 휴관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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