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구미공장 폐쇄…남자친구가 신천지 교인

채널A News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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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미공장도 코로나19에 뚫렸습니다.

스마트폰 생산을 담당하는 직원 한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남자친구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였습니다.

현재, 삼성전자 구미공장은 폐쇄됐습니다.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입니다

공장으로 통하는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무선사업부 소속 28살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지난 16일,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대구에 다녀온 뒤 확정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의 남자친구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31번 환자가 다녀간 지난 9일과 16일에도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증상이 시작된 건 지난 18일입니다.

[배유미 기자]
"확진자는 발열 증상이 난 뒤에도 하루 더 근무를 계속했는데요,

삼성전자는 24일까지 구미사업장 전체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가 근무했던 층은 오는 25일 오전까지 출입을 제한할 예정입니다.

구미시와 삼성전자는 확진자의 동선을 바탕으로 접촉자를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장세용 / 경북 구미시장]
"확진자 가족에 대해서도 검사의뢰와 자가격리를 취했습니다. 접촉 직원 30여명도 자가격리 조치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공장 폐쇄기간에 주말이 포함됐기 때문에 생산 일정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정작 대구에 사는 확진자의 남자친구는 아직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지역 보건소에 의심환자가 몰렸기 때문인데,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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