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기관 출퇴근 시간 변경…민간기업 참여 권고
[앵커]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기관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민간 기업의 동참도 이끌겠다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서울시가 코로나19 심각단계에 대한 긴급 대응책을 발표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더욱 강화된 방역 대책을 내놓은 것인데요.
시는 우선 서울시 공무원과 산하기관 직원의 출근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추고 퇴근시간도 오후 7시로 조정했습니다.
기존 출근시간인 오전 7시에서 9시에는 많은 시민들의 접촉이 불가피한 만큼 이를 분산시키기 위해 출퇴근 시간을 바꾼 것입니다.
서울시는 출퇴근 조정에 25개 자치구와 시의 투자출연기관 등도 참여한다며 4만 2,000여 명 정도가 해당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민간에서도 출퇴근 시간의 대중교통 혼잡도를 낮추는 '시차출퇴근제'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에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도심집회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집회를 강행한 '범국민투쟁운동본부의 집회'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는데요.
박 시장은 "오는 29일과 3월 1일에도 집회를 강행할 경우 집회를 위해 설치되는 시설물을 강제 철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경찰에 각별한 도움을 요청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밖에 서울시는 어린이집 등 공공시설도 임시 휴관도 추진합니다.
어린이집 5천700여 곳, 초등돌봄시설 490여 곳이 휴관에 들어가는데요.
어린이집은 3월 9일까지 2주간 휴원하며 가정 양육이 어려운 영유아를 위해서는 당번 교사 등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앵커]
경기도 상황도 알아보죠.
경기도는 오늘부터 도내 신천지교의 모든 시설을 모든 시설을 폐쇄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발표를 했는데요.
우선 긴급행정명령을 통해 14일간 도내 신천지 관련 모든 시설을 강제폐쇄하고 일체의 집회를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도내 신천지 교회시설은 물론 복음방, 센터 등 명칭을 불문하고 신천지 측이 관리하는 모든 집회 가능 시설은 오늘(24일)부로 14일간 강제폐쇄돼 출입이 제한됩니다.
도는 신천지교회가 앞서 공개한 시설과 자체 조사한 시설을 포함한 353개 시설에 대해 방역과 강제폐쇄 표시를 하고 폐쇄 기간 동안 공무원을 상주 시켜 폐쇄명령을 집행할 방침입니다.
이재명 지사는 최근 도내 신도 명단 제공을 거듭 요청했는데요.
특히 대구와 청도 지역, 중국의 우한 지역을 방문한 신천지 신도 명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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