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샌더스 네바다 경선 압승…바이든 '회생'

연합뉴스TV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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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샌더스 네바다 경선 압승…바이든 '회생'

[앵커]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3차 경선인 네바다 주에서 버니 샌더스 후보가 압승하며 선두 자리를 확실히 다졌습니다.

양강 구도를 이루던 피트 부티지지 후보는 3위로 주춤했고, '대세론'이 흔들렸던 조 바이든 후보는 기사회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경쟁의 초반 승부처 가운데 하나인 네바다 주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압승하며 확고한 선두로 치고 나왔습니다.

"주요 방송과 AP통신 집계에 따르면 우리가 네바다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승리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의 중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샌더스 상원의원이 절반에 가까운 지지로 1위를 차지했고 '백인 오바마' 돌풍을 일으켰던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은 3위로 주저앉았습니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대부분의 미국인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민주당원 조차 떠나게 하는 융통성 없고, 이념적인 혁명을 믿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샌더스 후보가 인종적으로 다양한 네바다주에서 광범위한 지지를 확보함에 따라 확고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이오와, 뉴햄프셔 경선에서 참패하며 '대세론'에 치명상을 입었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2위로 도약하며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언론들은 너무 성급히 사망 선고를 내리려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살아났고, 우리는 돌아오고 있고, 승리할 것 입니다."

'샌더스 대세론'이 확산할지는 오는 29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예비선거와 14개 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열리는 다음 달 3일 '슈퍼 화요일'에서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중도 진영' 대안후보로 떠오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도 슈퍼 화요일부터 경선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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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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