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 국회 폐쇄…코로나19에 멈춰선 국회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국회가 일시 폐쇄됐습니다.
지난주 확진자가 국회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취해진 조치인데요.
감염병에 대한 우려로 국회가 폐쇄된 건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곽상도 의원실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
당시 축사에 나선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국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우선 당시 하 회장의 지근거리에서 행사에 참석한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전희경 대변인, 곽상도 의원이 '접촉자'로 지목되자 즉시 인근 선별진료소로 가 검사를 받았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가 검사를 받으러 가셨어요. (심 원내대표 특별히 의심증상이 있다든지?) 그런 상황은 아닙니다. 확진자 옆에 있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가서…"
민주당과 한국당의 의총은 취소됐고 일부 상임위 일정이 조정된 것은 물론 대정부질문이 예정됐던 본회의마저 연기됐습니다.
국회 사무처는 즉각 방역에 나섰습니다.
확진자가 참석한 행사가 열렸던 의원회관 2층 출입구와 본관 일부 출입구를 폐쇄했고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발열이 있는 사람의 국회 출입을 전면 봉쇄했습니다.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도서관, 의정관과 어린이집도 모두 일시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25일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은 26일 수요일 오전 9시에 다시 문을 열 계획입니다."
신군부의 계엄령 발동으로 국회 기능이 정지된 적은 있지만 국회가 일시 폐쇄된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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