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자 기업들이 사업장을 일시 폐쇄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일부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회사에 출근하지 말고 재택 근무를 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등 산업계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G전자는 인천 사업장 직원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되자 해당 직원이 근무하던 연구동을 하루 폐쇄했습니다.
이 회사는 방역 작업을 지난 주말 완료했지만, 예방 차원에서 일시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삼성전자는 구미사업장 직원이 확진 판정이 나오자 사업장을 일시 폐쇄했습니다.
지난 6일에는 GS홈쇼핑이 생방송을 중단하고 직장 폐쇄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갈수록 악화하자 삼성은 계열사 전체를 대상으로 임부와 산부에게 한동안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습니다.
전자상거래 기업인 위메프는 한발 더 나아가 거의 모든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회원사 18만 곳에 출퇴근 시차제, 재택근무, 원격회의 등을 권고했습니다.
[박동민 / 대한상공회의소 상무 : 감염병 전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기업 실정에 따라 재택근무나 원격회의도 자율적으로 적극 활용하도록 회원사들에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집단으로 발병한 대구 지역 공기업들도 재택근무로 전환했습니다.
한국감정원은 부장급 이상 필수 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고, 국가스공사는 대구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직원에게 본사로 복귀하지 말고 집에서 근무하도록 조치했습니다.
YTN 이광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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