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 딛고 반등한 코스피...'변동성 장세' 당분간 계속될 듯 / YTN

YTN news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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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했던 코스피, 4일 만에 반등…2,103.61
개인·기관 ’쌍끌이’ 매수 행진…외국인은 매도세
저평가된 주가에 ’사자’ 주문 몰리며 증시 반등


하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가 직전 거래일의 급락세에서 벗어나며 일단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행진 덕분인데, 변동성이 큰 널뛰기 장세는 당분간 계속된다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거래소 증시 시황판이 주가 상승을 뜻하는 빨간색으로 뒤덮였습니다.

전 거래일 4% 가까이 급락했던 코스피도 반등에 성공하며 2,100선을 회복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행진 덕분입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7천698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대규모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지수는 더 큰 폭으로 올라 2.76% 뛰어오른 656.9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의 반등 이유는 전날 대폭 하락하며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다 보니 '사자' 주문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향후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와 정부의 적극적 정책 대응에 대한 기대감이 담겼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이런 변동성 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의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일차적인 변수이고, 이에 대한 정부 금융정책에 따라 시장은 크게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나예 /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정책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발표될 것인가 하는 부분에서 약간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완전하게 감소하는 추세로 접어든 건 아니어서 회피 심리가 언제든 재개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급등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직전 거래일 1,220원을 돌파하며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은 1,210원 초반대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환율 역시 '폭풍전야'의 불안감을 여전히 품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YTN 최두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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