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부대 군인 확진에…마스크 공급, 첫날부터 차질

채널A News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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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마스크가 하루에 1100만개나 생산되는데, 이런 시국에도 소비자들에게 오는 것은 반도 안된다는 사실 전해드렸습니다.

정부가 긴급조치로 오늘부터 마스크 수출을 금지하고, 우선 대구에 긴급 수송한다고 했죠.

그런데 수송을 담당한 군부대에 확진자가 생겨서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 공장 주차장에 11톤짜리 군용 화물차가 줄지어 서있습니다.

군인들은 마스크를 화물차에 옮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현장음]
"하나, 둘, 셋!"

정부가 오늘부터 마스크 판매업자의 수출을 제한하면서 106만 장을 대구와 경북지역에 우선 공급한 것입니다.

마스크 수송은 원래 오후 1시에 시작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송을 맡은 군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출발이 3시간 넘게 뒤로 밀렸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
"네. 확진이 나와서 그렇다. 이렇게 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다른 군부대가 수송작전에 대체 투입됐습니다.

마스크 생산업체는 좀더 일찍 대구경북 지역에 우선 배정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박종한 / 마스크 생산업체 대표]
"정부에서 좀 더 발빠르게 그쪽 지역에 선제적으로 물품 공급을 늘렸어야 하는 게 맞고요."

마스크 생산업체는 그날 만든 제품 절반을 우체국이나 농협 같은 공공적 성격을 가진 판매처에 공급해야 합니다.

이 같은 방침은 4월 30일까지 이어집니다.

대구시는 오늘 지원받은 마스크를 포함해 총 2백만 장을 배포했습니다.

대구시는 빠른 시일 안에 최대 1천만 장의 마스크를 확보해 시민들에게 지원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영래 이기현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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