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코로나19와 관련해 시청자분들이 팩트맨 제보창에 올려주신 다양한 영상과 사진들,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따져보겠습니다.
[1]
먼저 어제 오전 1시 50분쯤 SNS에 올라온 대구 중부내륙고속도로 영상입니다.
"100대가 넘는 탱크가 지나갔는데 대구가 폐쇄된 것 아니냐"는 문의가 잇따랐는데요.
육군은 해당 영상 속 차량 뒷부분 표식으로 봤을 때 우리 군이 아닌 주한미군 차량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 측은 2주 전부터 미군 제2 전투여단이 국내에 순환 배치되면서 광양항에서 미군 부대로 새로운 차량과 장비를 이동하는 작업이 한창이라고 전했습니다.
[2]
전차를 가득 실은 열차가 경부선으로 이동하는 영상과 함께 "전쟁이 날까 불안하다"는 글도 SNS에 퍼졌는데, 이 역시 주한미군과 관련 있습니다.
군 전문가는 "미군 순환 배치 여단의 M1 에이브럼스 전차 이송 장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 역시 "대구 봉쇄를 위해 군이 움직인다는 영상과 글은 모두 가짜뉴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3]
마지막으로 '코로나19 확진자'로 의심되는 시민이 차에 뛰어들었다는 제보 영상 확인해 보겠습니다.
지난 20일, 대구 감삼역 인근에 마스크를 착용한 여성이 나타나 차 문을 두드리고 욕설을 하는 영상인데요.
[현장음]
"문 열어!"
확인해보니 해당 여성, 이미 지하철역 대합실에서 한 차례 소동을 부린 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자 차도로 올라와 다른 운전자에게 행패를 부린 겁니다.
손목 밴드 역시 코로나19나 신천지와 관련 없는 다른 병원의 밴드입니다.
[손재우 /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경정]
"여성의 얼굴이 노출되는 만큼 이러한 영상을 유포하는 행위는 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명백한 범죄입니다."
가짜뉴스를 다른 사람들에게 퍼뜨리는 행위,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 기억하셔야겠습니다.
이 밖에도 궁금한 사항은 팩트맨에 제보 부탁합니다.
이상 팩트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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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성혜란 기자
연출·편집:황진선 PD
구성:박지연 작가
그래픽:임솔, 박소연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