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부산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총 60명"
[오거돈 / 부산시장]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부산시장 오거돈입니다.
지난 23일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심각 단계로 조정된 후에 확산 방지와 또 피해 최소화 전략이 병행되면서 전면적인 대응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어느 곳도 예외가 없는 상황에서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는 지역 간의 연대와 협조가 중요합니다.
이에 어제 부산, 울산, 경남시도지사는 정보 공유를 위해 핫라인을 구축하고 병상과 인력 등 의료 자원을 상호 지원하는 한편 신천지 신도 조사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하는 등 동남권 차원의 공동대응을 약속을 했습니다.
경계를 넘는 시정을 통해서 한 단계 발전된 대응을 시민 여러분들께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확진자 현황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17시 기준 확진자는 총 57명이었습니다.
그 이후 현재까지 990명을 검사한 결과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견되어 현재 확진자는 총 60명입니다.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28명입니다.
확진자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저희 브리핑 이후에 건강정책과장이 추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신천지 신도조사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20시경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행정안전부를 통해 부산 내의 신천지 신도 1만 4251명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았습니다.
여기에는 성명, 주소지, 생년월일, 연락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속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시는 우선 명단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오늘 중으로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미 구군 공무원 407명을 담당자로 선정하였으며 통화 매뉴얼 등 사전 교육을 완료했고 지금 이 시간에도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유선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통화시에 현재 체류하는 지역 그리고 증상 유무, 대구 신천지교회 방문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전체 인원에게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주간 전담 공무원이 매일 오전, 오후 2회 연락을 해서 증상 발현 여부 또 자가격리 준수 여부를 확인할 것입니다.
감염이 우려되는 정황이 있을시에는 즉시 인근 선별진료소 방문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이를 추적 확인할 것입니다.
연락이 되지 않는 신도에 대해서는 경찰의 협조를 통해 마지막 한 사람까지 소재를 파악하겠습니다.
전체 전수조사의 최종 결과는 내일 브리핑을 통해서 발표토록 하겠습니다.
만약 이러한 과정에서 신도들이 비협조적이거나 혹은 명단의 정확성이 의심될 경우에는 경찰 등 공권력을 동원해 한 사람, 한 사람을 찾아서라도 시민 여러분들이 안심할 때까지 철저하게 조치를 계속 하겠습니다.
이미 경찰관은 모든 협력 체제 완료해 놓은 상태입니다.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께 한 가지 당부드립니다.
우리 시는 지금도 확진자 동선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를 하고 있습니다.
동선에 포함된 것은 즉시 철저하게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필요시에는 일정 기간 폐쇄 조치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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