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면 넘을 수 있어요"…기업 헌혈·기부 행렬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모두가 힘든 때입니다.
특히 최일선 방역 현장이 물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자 기업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단체 헌혈도 하고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와 각종 물품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여파를 소상공인들만큼 심각하게 체감하는 곳은 헌혈 현장입니다.
이달 들어 단체 헌혈과 개인 헌혈 모두 발길이 끊어지며 혈액 보유량은 적정 보유량인 5일 치에 크게 못 미치는 사흘 치로 떨어진 실정입니다.
그러자 한국도로공사 직원 700여 명이 헌혈 봉사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혈액보유량이 적정치를 밑돌고 있다는 보도도 많이 나오고 해서 전 직원이 릴레이로 참여하는 헌혈을…"
저비용 항공사 이스타항공은 승객 급감과 운항 중단으로 이달 급여를 40%밖에 받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임직원들의 헌혈 봉사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기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 10만장을 기부했습니다.
"지난 24일 대구 사회재난과에 마스크 10만장을 기부한 바 있으며, 마스크를 필요로 하는 대구·경북 시민들을 돕고자…"
대기업들의 거액 성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은 300억원을 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습니다.
현대차, SK, LG그룹과 포스코가 50억원씩을 쾌척했고 롯데도 10억원을 냈습니다.
기업들의 기부금은 손 소독제와 소독 티슈 등 의료용품과 구호물품 지원에 쓰일 예정입니다.
또, 현대백화점은 중소협력사의 경영 안정을 위한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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