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확진 대한적십자사 간호사 신병교육대 채혈...혈액 일부 병원 공급 / YTN

YTN news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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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버스’ 확진 간호사, 군인·경찰 채혈…병원에 공급
서울 양천구 첫 확진, 대한적십자사 헌혈 담당 간호사
대한적십자사 "A 씨 채혈 혈액 사용 보류…직원 격리"
"확진자 A 씨가 채혈한 혈액, 일부 병원에 공급"


대한적십자사 헌혈 담당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이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신병교육대와 경찰서에서 헌혈 업무를 맡았다는 점입니다.

YTN 취재 결과, 간호사가 채혈한 혈액 일부가 이미 병원에 공급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의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는 대한적십자사 중앙혈액원 소속의 26살 간호사 A 씨입니다.

A 씨는 지난 11일, 은평 성모병원에서 채혈 업무를 봤습니다.

이후 15일에는 육군 1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다음날엔 육군 30사단에서 군인들을 채혈했습니다.

또, 19일에는 서울 영등포경찰서, 25일은 서울 강서경찰서와 경기 고양경찰서를 방문해 직원 수십 명을 채혈했습니다.

인후통과 발열 증상이 나타난 건 20일이었는데 25일에야 양천구 보건소를 찾아 검사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지난 11일부터 A 씨가 채혈한 혈액은 모두 사용을 보류하고 중앙혈액원 직원 전원을 자가 격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역학 조사 결과, 일부 혈액은 이미 병원에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A 씨가 마스크를 착용했고 손 소독과 체온 확인을 철저히 해 채혈 과정에서 전염됐을 가능성은 적다고 주장했습니다.

헌혈자의 혈액을 통한 감염 가능성은 적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관계자 : 중증 환자 같은 경우에는 (혈액을 통한 감염) 위험성이 있다고 얘기를 하는데, 사실상 중증 환자가 헌혈할 수는 없는 거지 않습니까.]

대한적십자사는 A 씨가 채혈한 사람 수와 접촉자 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추가 역학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부와 협의해 공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YTN 신준명 [[email protecte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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