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앙임상위원회 "병상 확보 위해 '코로나19' 퇴원 기준 완화해야"

연합뉴스TV 20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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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앙임상위원회 "병상 확보 위해 '코로나19' 퇴원 기준 완화해야"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기자회견을 합니다.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상 부족 문제에 대처할 기준을 권고할 예정인데요.

국립중앙의료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방지환 /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

첫 번째 순서로 지금 병상이 부족해서 중증임에도 불구하고 입원을 못해 사망하신 분도 계시는데 부족한 병상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할지 저희 원장께서 먼저 발제를 해 주시겠습니다.

[정기현 / 국립중앙의료원장]

안녕하십니까. 일요일 이렇게 많은 자리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현재 상황이 여러분도 알다시피 굉장히 엄중한 상황이라고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코로나19 감염자 대규모 발생과 관련돼서 자가격리 중인 분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경로야 어떻든 현재 그런 과정에서 의료 자원이 효율적 배분이 되고 있는가, 적재적소에 필요에 따라 되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있고 그것을 제대로 하기 위한 환자 진료 관리체계가 시급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희는 의료기관이 현재 우리나라 전체의 코로나19 감염환자와 관련돼서 경증환자는 중증이 되지 않도록 하고 중증환자는 제대로 치료를 받아 사망에 이르지 않도록 하는 기본적인 원칙을 다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중환자는 중환자대로의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되겠습니다.

병상 배정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운영원칙을 따르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증환자의 재택이나 시설 치료의 기준 등을 포함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현재는 증가된 환자수에 비해서 병상 수가 턱없이 부족한 현 상황에 맞는 그런 진료 체계를 중심으로 환자 관련된 관리 지침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고요.

일반적인 그런 의심 유증상자는 경증환자가 80%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먼저 시설격리나 경증환자 격리병동을 고려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시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 또한 자가격리 중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대로 된 기준이 만들어져야 되고 그 여러 기준에 의해서 만족한지 여부를 봐서 자택에서 격리하면서 관찰하고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돼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또한 그 안에서도 그런 증상이 나타나거나 했을 때 바로 의료기관과 연결될 수 있는 연결 체계가 반드시 마련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중수본과 중대본 지침에 고위험 우선순위에 따른 병상이 모두 소진될 경우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의료상황실의 플랫폼을 이용한 코로나19 지원상황실이 지금 설치되어 있습니다.

지금 소진된다는 것은 시도의 감염병예방법에 따라서 시도에서 병원을 또 병상을 배치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선순위에 따름에도 불구하고 모두 소진되고 넘쳐날 때 또한 서로 자원을 벙상을 확보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합니다, 조정할 수 있는 그런 의미에서 현재 약간은 좀 임기응변적인 체계로 운영할 수밖에 지금까지는 없었으나 지금의 재난적 상황에서는 권역간 대학병원과 민간병원의 협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마는 좀 더 체계적인 그런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또 준비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중환자 치료에 집중을 해야 되는 부분들이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중환자 권역 병상 문제는 향후 권역간 병원의 주요 기능인 만큼 저희가 치료 원칙을 세워나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중환자 상황실이 지금 현재 임상 정보를 통해서 중환자가 얼마나 될지 그리고 기저질한을 고려해서 환자들의 우선순위를 만들고 중환자 치료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그런 병원으로 빠르게 이송할 수 있는 시스템 정비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상과 관련돼서 저희들이 준비하고 있는 또한 기준과 이런 부분들은 또 말씀을 이어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오명돈 /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슬라이드를 통해서 설명을 조금 더 드리겠습니다.

제가 슬라이드가 안 보이는데, 우선 어제 신천지가 아니라서 제때 검사와 치료를 못 받았다는 매우 안타까운 사례가 언론보도를 통해서 소개가 됐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보건소에 전화를 했더니 열이 없으니 코로나19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신천지 교인 위주로 검사를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검사가 밀려서 환자는 받을 수가 없다. 그런 얘기를 결국은 진단이 늦어지고 환자가 안타깝게 사망하는 그런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이 사례를 보면서 저희가 크게 두 가지 유의해야 될 그런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첫째, 체온 문제입니다.

지금 보시는 슬라이드는 중국에서 환자가 입원하는 시점에서 체온을 측정했을 때 체온이 어떻게 분포하는지를 보여주는 슬라이드가 되겠습니다.

여기 보시다시피 중증임에도 불구하고 체온이 37.5도가 안 되는 그런 환자들이 52%가 됩니다. 전체적으로는 환자 1000여 명을 조사했을 때 56%나 되는 환자가 실제로 체온을 측정해도 체온이 높게 나오지 않습니다.

이게 체온이라는 게 매우 간단하고 누구나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이게 매뉴얼, 체크리스트만 가지고 열이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다가는 이렇게 중증환자도 놓칠 수 있다는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체크리스트 매뉴얼에 의지해서 진료를 생략할 수 없다는 그런 문제가 먼저 있겠습니다.

두 번째는 이 병의 가장 중요한 문제가 폐렴인데 폐렴의 진단도 우리가 간단하게 찍는 가슴 사진, 흉부 X선 검사로 놓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역시 중국에서 10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입원 시점에서 단순 흉부 X레이 검사에서 이상이 나오는가 봤을 때 중증 폐렴인 환자인 경우에도 약 4분의 1은 단순 흉부 촬영에서 폐렴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체온과 폐렴을 진단하는 이런 문제에 있어서 환자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된다 이런 거를 알 수 있는 그런 데이터라고 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제때 검사를 받지 못한 것이 신천지교회 문제입니다.

이 그림은 지금 우리가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전수조사를 하는 것에 있어서 두 가지 생각해 볼 문제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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