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초중고 개학일 23일로…"3주 휴업 불가피"
[앵커]
교육 당국이 확진자 중 미성년자가 급증하는 추세인 만큼, 전국 유초중고의 개학일을 2주일 더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인지 판단하기 위해 최소 3주 동안의 휴업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정부서울청사에 나와 있습니다.
교육 당국이 유초중고의 개학을 2주 더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학교의 개학이 이미 1주 연기됐던 만큼, 개학은 총 3주 미뤄져 개학일이 오는 23일로 조정됩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현 상황에 대해 "최소 3주 동안 휴업이 불가피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지금부터 최대 2주 동안이 매우 중요하고,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최소 1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교육부가 안내한 '학사운영 방안에 따르면, 학기 개시 후 15일까지는 '1단계 휴업'으로 수업일수 감축 없이 방학 기간을 조정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여름·겨울방학을 우선 조정해 수업일수를 확보하게 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3주간의 휴업 후에는 지역별 상황에 맞게 조치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긴급돌봄이 필요한 유치원 초등학생을 위한 추가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전담인력과 교직원이 함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개학 연기 효과가 반감되지 않도록, 학생들의 외출 자제와 학원들의 휴원도 재차 당부했습니다.
학원 업계나 다중이용시설 업주들에게 많은 고충이 따르겠지만, 영세학원 등에는 경제 지원도 협의할 계획입니다.
[앵커]
대학에 대한 학사운영 방안도 추가로 마련됐습니까.
[기자]
네, 대학의 경우 앞서 4주 기간 내 개강연기가 가능하도록 지침이 나온바 있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개강연기 기간을 늘리지 않고,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집합수업을 지양하고, 재택수업을 실시하도록 권고했는데요.
이 같은 권고안은 대학 측의 건의로 이뤄졌다는 설명입니다.
실제 숙명여대와 중앙대, 성균관대 등 다수의 대학이 이미 개강 후 2주간 온라인 수업 방침을 알린 바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식은 각 대학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할 방침인데요.
원격 수업과 과제물 활용 수업 등의 질을 담보하기 위해서 원격교육지원센터를 지정해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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