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8만 명 서울 명성교회 부목사가 확진자가 돼서 교회 문도 닫고 비상이 걸렸었죠.
그런데 확진 판정을 받은지 사흘 만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같은 엘리베이터에 탔다가 확진자가 됐던 사람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데, 어떻게 된건지 박건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명성교회 부목사가 격리돼있는 병원입니다.
오한이나 고열이 없는 무증상 상태였던 부목사는 사흘 뒤인 지난달 28일 1차 재검사 결과에선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일병원 관계자]
"몸속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거의 없다고 봐야 하는 거죠."
부목사 집에 함께 머물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던 지인의 자녀 역시 다음 날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더구나 부목사와 같은 엘리베이터에 단 1분간 함께 탔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던 성동구청 여직원도 입원 뒤 두 차례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아 오늘 퇴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감염 정도가 미약했거나 첫 검사에 오류가 있었을 가능성을 지적합니다.
[김우주 /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
"바이러스양이 줄어들어서 양성이었다가 음성으로 갈 수가 있고, 기계라든지 시약이 달라지면 결과값이 달라질 수가 있거든요."
부목사와 지인 자녀는 오늘 최종 검사 결과에 따라 퇴원 여부가 결정됩니다.
부목사 등이 실제로 완치된 것이라면 다른 확진자들이 퇴원까지 평균 16.3일 걸린 것에 비해 최단기 완치에 해당합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구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