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신천지 가평 연수원 떠나 행적 감춰
신천지 "이만희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이재명 "검사 응하지 않으면 현행범 체포" 엄포
신천지 연수원 급습한 이재명 "내부에 이만희 없었다"
어제 저녁,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만희 총회장이 보건당국의 검체 채취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도 불사하겠다며 신천지 연수원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 총회장은 이 지사의 경고를 보자마자 10분 만에 연수원을 떠나 과천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다시 종적을 감췄습니다.
신천지 평화연수원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
어제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간 것 같은데 어젯밤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이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히면서 취재진과 경찰들로 아수라장이 됐던 이곳 평화연수원은 지금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평화의 궁전'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신천지 신도들을 위한 연수원이지만, 내부엔 이 총회장의 방이 별도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총회장은 지난 17일부터 이곳에 머물다 어제저녁 급히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신천지 측은 어제 이 총회장이 지난달 말 가평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한 뒤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청은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 아니라며 추가 검체 제출을 요구했지만, 신천지는 이에 따르지 않았습니다.
결국 어제 저녁 7시 20분쯤 이재명 도지사는 "응하지 않으면 현행범 체포하겠다"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리고 직접 신천지 연수원을 향했습니다.
이 글이 화근이었는지, 이 총회장은 10분 뒤인 저녁 7시 30분쯤 평화의 궁전을 빠져나갔고, 과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국 이 지사는 빈손으로 돌아갔는데요, 밤 9시쯤 평화연수원에 도착한 이 지사는 내부에 이 총회장이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 저희가 내부는 전부 수색을 했는데 여기 계시지 않은 건 확인이 됐습니다. 좀 아쉬운 것은 처음부터 응해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이렇게 요란하게 상황을 만든 점은 안타깝습니다.]
그럼 이만희 총회장은 어디로 간 건가요?
[기자]
어제 김종천 과천시장은 자신의 SNS에 이 총회장이 검사를 받은 뒤 충청도의 모처로 갔다는 글을 올렸는데요, 지금은 과천이 아닌 곳에 있다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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