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막자…경산시 일제방역 예정

연합뉴스TV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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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 막자…경산시 일제방역 예정

[앵커]

코로나19 기세가 끊이질 않자 경북도는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이틀을 일제방역의 날로 잡았습니다.

오늘이 시행 첫날인데요.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경산역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부터 약 30분 뒤인 오후 2시 30분부터 제가 서 있는 경산역 광장에서 일제방역이 실시됩니다.

경상북도는 코로나 19에 총력대응을 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이틀을 '경상북도 일제 방역의 날'로 지정했는데요.

오늘이 일제 방역 시행 첫날입니다.

오늘 방역 참석 인원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50사단 장병 40명, 공무원 20명 등 민관군 120여명입니다.

참석인원은 모두 보호복과 장갑, 마스크 등으로 착용하고, 방역차량만 17대, 분무기가 50대 배치될 예정입니다.

오늘은 우선 경산역 주변을 소독한 뒤 인원을 나누어 시내버스 승강장, 상가, 골목 등 일대를 방역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제방역의 날이 되면 도내 23개시군 새마을회, 공동방제단 등 민관군이 합동으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방역에 나섭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어제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경북학숙에서는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현장을 다녀왔는데, 경북학숙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경북학숙의 생활치료센터 지정을 반발하는 인근 봉황초등학교 학부모회와 아파트 주민들은 아예 경북학숙 입구에서 천막과 텐트를 치고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북학숙이 코로나19 경증환자를 받아들이는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건 어제입니다.

주민들은 지금까지 상의 한 마디 없이 갑작스럽게 경북학숙이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것에 분통을 터뜨렸는데요,

생활치료센터 지정 과정에서 경북도나 경산시가 운영계획, 피해방지 대책 등에 대한 설명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1만여 명의 인구가 밀집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접한데다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등이 많아 생활치료센터를 지정한 것은 주민을 무시한 결과라고 덧붙였습니다.

어린이나 노약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불안함이 크다는 겁니다.

경산시는 확산방지를 위해 신속한 격리 치료가 필요하지만 물리적 충돌 등을 우려해 주민들을 계속해서 설득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산역에서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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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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