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국내 코로나 확진 5천명대…의료인력 부족 대책은

연합뉴스TV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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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국내 코로나 확진 5천명대…의료인력 부족 대책은


신천지대구교회 신도들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됐던 코로나19 검사가 일반 대구시민으로 우선순위를 변경했습니다.

아울러 경증 환자를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도 확충됐는데요.

자세한 얘기, 감염내과 전문의인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가 첫 확진자 발생 43일 만에 5천명 넘어섰습니다. 검사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확진자는 매일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3월 20일이 한국 코로나19 정점이며 최대 1만명이 감염될 것"이라는 JP모건의 예측, 점점 현실화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바이러스에 이미 노출이 된 지역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검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 숫자가 주는 압도감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숫자에 너무 과도하게 집착하고 있는 걸까요?

오늘 새벽, 대구에서 33번째 사망자 발생했습니다. 60대 여성으로 직접 사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악화로 알려졌는데요. 이전 사망자와는 달리 병원 측에서는 특이한 기저질환이 없는 것으로 밝혔습니다. 이전과는 또 다른 상황이라 더 주목되는 것 같은데요?

대구시 보건당국은 중증 증세로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환자는 모두 2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저질환이 없던 환자도 사망했다면 중증환자가 아닌 환자 중에서도 사망자가 증가할 우려도 있지 않을까요?

보건 당국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검사 전략을 바꿨습니다. 신천지의 무증상 신도들을 중심으로 검사를 진행하다 보니 중증 위험성이 큰 일반 시민들을 검사할 기회가 미뤄졌다는 겁니다. 일단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조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된 만큼 이제는 검사 역시 증상의 정도에 따라 실시한다는 거겠죠?

대구 지역의 일반 시민 가운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우선 검사를 하겠다는 건데, 이런 방안 역시 명확한 기준 설정이 중요해 보여요?

정부는 대구시 신천지 신도들 가운데 무증상자들은 오는 8일이면 자가 격리가 해제된다고 하는데요. 추가 검사 없이 격리가 해제돼도 괜찮을지, 여전히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는데요? 당장 다시 종교 행사에 참석한다거나 모임을 갖는 건 금지해야겠죠?

지역 보건소가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면서 접촉자와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진단 검사 결과 안내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한 각종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손이 열 개라도 부족할 지경이라고 하는데요. 빨리 검사를 해달라고 요구하는 민원인들이 넘친다고 합니다. 업무량이 넘치는 일선 보건소들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도 우려스러운데요?

대구 지역은 경증 확진자와 중등도 이상 확진자들을 각각 생활치료센터와 병원으로 나눠 입실 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증인 경우 1인 1실에 입실한 상태에서 제대로 된 건강 상태 모니터링이 이뤄질지에 대해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병원 만큼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할까요?

확진자가 하루 수백명 씩 급증하는 만큼, 빠른 수용을 위해서는 체육관 같은 시설을 이용해서라도 센터를 빨리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일부에서는 중국식 대규모 수용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전문가로 어떤 의견 갖고 계십니까?

생활치료센터를 둘러싼 갈등이 발생한 곳도 있습니다. 시설에서 100m가 안 되는 곳에 초등학교가 있고 주변이 아파트 밀집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당국에서 사전논의나 공지 없이 생활치료센터를 지정했다는 건데요. 경증 환자를 위한 시설이라 해도 주민들의 불안이 큰 상황 아니겠습니까?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이외 지역도 결코 안심할 수 있는데요. 지금이라도 최초 감염경로를 추적하는 게 맞는 건가요? 너무 늦은 것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최근 충남지역 확진자도 급증했습니다. 확진을 받은 40대 줌바 댄스 강사가 천안, 아산 일대에서 강습을 하면서 교습생과 그 가족들이 차례로 확진을 받았는데요. 교습에 참여한 190명 전원이 감염 검사를 받았는데,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코로나19의 이동 경로 밝히는 것이 바로 역학조사관의 역할입니다. 공보의 시절 역학조사관으로 근무하셨는데, 일반 진료와 역학조사관의 업무, 무엇이 가장 다른가요?

지금도 그렇지만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도 역학조사관 부족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당시 역학조사관은 34명이었고 이 가운데 2명을 빼고는 모두 공중보건의였다고 하는데요. 메르스 사태를 거쳤음에도 또 이런 문제가 나온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감염병에 대비해 역학조사관을 많이 고용하면 감염병이 유행하지 않을 때는 유휴 인력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생길 수 있는데요, 평상시에는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역학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뚜렷한 발열 증상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병원을 가게 될 텐데요, 무증상자나 증상이 가벼운 사람은 병원에 가지 않을 확률이 큽니다. 코로나19 관련 몸의 어떤 증상에 집중해야 할까요?

단시간 접촉만으로 감염된 사례가 나오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일단 많은 이들이 접촉하게 되는 '손잡이'를 주의하라는 말도 있고요. 하루에 수십번 이상 접촉하게 되는 스마트폰 소독도 필수라고 하던데, 손 씻기나 소독, 제대로 하는 방법 알려주시죠.

마스크 대란 여전합니다. 앞으로는 약국을 통한 공적 판매가 이뤄진다는데요.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시스템이 갖춰진 약국이 중심입니다. 일각에서는 약국 앞 줄서기를 부추겨 약국의 제 기능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요?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도로에 소독제를 뿌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야외공간과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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