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120억 낸 신천지, 자산 규모는?…5500억 원대 추정

채널A News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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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 원.

신천지가 한꺼번에 그것도 현금으로 이런 거액을 계좌이체 하면서, 원래 이렇게 돈이 많았는지 새삼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천지 재산이 5천억 원을 넘는다는 추정도 나오는데요,

안건우 기자가 신천지가 보유한 재산을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120억 원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신천지 측에 물었습니다.

바로 날아온 답변.

"성금을 따로 모으진 않았고 재정으로만 진행했다"는 내용입니다.

현금성 자산으로 추정됩니다.

대기업도 하루 아침에 모으기 쉽지 않은 큰 돈을 모금도 없이 순전히 교단이 보유한 현금으로 마련한 겁니다.

금액만 따지면 300억 원을 낸 삼성그룹 다음입니다.

신천지의 재산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두 달전 열린 정기총회에서 밝혀진 신천지의 현금성 자산은 2700억 원대.

역시 2700억 원대인 부동산까지 합치면 신천지의 재산은 5500억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 수익은 일반신자로부터 걷는 헌금과 교회 건축 등을 명목으로 받는 고액헌금입니다.

하지만 신자들에게 판매되는 이만희 총회장의 출판물로도 정기적으로 큰 돈을 끌어모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재덕 / 종말론사무소장]
"DVD를 1만 원에 팔아요. 원가는 몇백원하거든요. (신도가) 20만이잖아요. 한꺼번에 다 사면 20억 원이 순식간에 모이죠."

신천지의 재산 형성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신천지피해자연대는 이만희 총회장과 신천지 고위간부들을 횡령혐의로 오늘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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