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코로나19의 지구촌 확산과 관련해 퇴치 모범국으로 성공 신화를 만들기 위해 국제적 노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발원지인 근거가 없다며 사과할 필요도 없고, 오히려 피해자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펑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 : 우리는 전국적인 전염병 억제 노력으로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추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역과 치료 효과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첨단 치료와 선진 의료팀을 계속 동원해서 방역과 치료를 더욱 개선할 것입니다.]
중국 보건 당국의 자신감 넘치는 이런 발언은 한국 등 중국 외 지역의 하루 코로나19확진자가 중국보다 더 많다는 데서 나옵니다.
지난달 코로나19와 인민전쟁을 선언한 이후 사태가 일단 진정세로 돌아섰다가 판단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요즘 마스크를 벗고 공개석상에 자주 나옵니다.
중국 관영매체를 통해 나오는 발언의 핵심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근원 연구를 확실히 하라는 것입니다.
지난 2일에 이어 4일에도 지시했습니다.
바이러스 진원지가 우한이 아닐 수 있음을 뜻하는 발언입니다.
중국 전문가와 관영매체에 이어 이제는 외교부가 공개적으로 부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이 사과해야 한다는 요구는 근거도 이유도 없습니다. 현 단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바이러스가 어디에서 왔든 관계없이 중국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피해자이며, 바이러스 예방과 통제의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중국 당국의 이런 전방위적인 바이러스 발원지 중국 차단 공세는 향후 확진자 등의 전망치를 자신 있게 예측하는 데서 나오는 분위기입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최근의 감염 통계 추세 등을 분석한 결과 이달 중순쯤이면 후베이성을 제외하곤 중국 대륙에서 감염자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다른 기사를 통해 중국은 이번 코로나 사태의 퇴치 모범국으로 성공 신화를 만들기 위해 퇴치 관련 경험 등의 제공을 통해 국제적 노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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