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국민안심병원까지…잇단 병원 내 집단감염 비상

연합뉴스TV 20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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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국민안심병원까지…잇단 병원 내 집단감염 비상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5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내 사망자는 모두 44명으로 늘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는 요양원과 병원 등 집단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회원국 193개국을 기준으로, 전 세계 과반이 한국에 빗장을 걸었습니다.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어서 오세요.

자정을 기준으로 국내 확진자 수 6,500명을 넘어섰습니다. 다행히 대구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고 의심환자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인데요. 먼저 현 상황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최근 코로나19의 국내 발생 양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집단 감염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경기도 분당제생병원에선 의료진과 환자가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병원 내 감염이라 더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경기도에서 병원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한 건 처음인데, 국민안심병원 지정된 곳인 만큼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의심환자로 분류되는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를 분리 진료하는 곳에서 어쩌다가 집단 감염이 발생한 건가요?

최초 감염자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없었던 암 환자라고 합니다. 병원 측은 호흡기 무증상 환자에 대한 감염은 대책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딸꾹질이라든지 애매한 증상만으로는 코로나19와 구분할 방법이 전혀 없는 건가요?

경북 봉화군의 한 요양원에서는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요양원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이 많은데요. 추가 확진자가 더 늘어날 거란 관측이죠?

대구 문성병원에서도 집단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달 24일 첫 확진자가 나왔는데, 추가로 병실 폐쇄나 외래진료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부분이 감염을 키웠다고 봐야 할까요?

충남의 천안, 아산 지역에서는 줌바 댄스 강사와 수강생의 확진 판정이 계속 늘고 있는데요. 이번엔 세종시에서도 강사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충남 천안에서 전국 강사 수십 명이 워크숍에 참석했다고 하는데, 이 모임이 감염통로가 된 겁니까?

홍콩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견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려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사람에서 동물로 전파가 아직 최종 판정이 난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반려인이 감염 상태라면 반려동물을 대할 때도 주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유엔회원국 193개국을 기준으로, 전 세계 절반이 한국에 빗장을 걸었습니다. 자체 방역 능력이 없는 나라들이나 입국 제한 같은 투박한 조치를 한다는 게 그동안 우리 외교부의 입장이었는데요. 일본, 호주 등 방역 선진국도 입국 제한에 가세한 것은 의학적 관점으로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외교부가 다음 주 월요일(9일) 0시부터 일본에 대한 사증 면제 조치와 이미 발급된 사증의 효력을 정지시키기로 했습니다. 사실상의 맞불조치인 셈인데요. 이처럼 양국 간의 교류가 중단되는 것이 코로나 사태 종식에 악영향은 없을까요.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마음의 불안이나 공포가 우울감으로 나타나고 있는 셈인데요. 이런 불안 심리는 어떻게 나타나는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짚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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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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