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병원·사업장 소규모 집단감염…예방대책은
[앵커]
경기도 내 교회와 병원, 사업장에서 연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집단 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사후가 아닌 사전검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새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나온 경기도 군포의 한 페인트 도매업체입니다.
업체 사장을 포함해 직원 4명과 가족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신천지 교회 신도나 대구 방문자 등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소규모 집단감염이 일어난 겁니다.
의료진과 환자, 환자의 보호자까지 한꺼번에 10명이 집단 감염된 성남 분당제생병원 역시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첫 전파자로 추정되는 인물은 폐암환자인 74세 남성과 77세 여성으로 두사람 모두 지난 1일 응급실에서 40여분간 접촉했습니다.
"모든 입원 환자들을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여 격리하지 않는 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수원의 이 교회에서는 예배에 참석했던 신도와 가족 등 1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전파자는 직장에서 양성평등 교육을 받은 신도였는데 교육을 한 강사가 신천지 과천교회 예배에 참석한 인물로 추후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경로가 불명확한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경기도가 예방적 차원의 사전검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식약청의 허가를 받은 진단검사 방식에 의한 확진 말고 그 이전 단계에서 싼 가격으로 스크린할 수 있는 방법이나 기술이 없겠는가…"
경기도는 다수의 의심환자를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검사센터를 수원과 의정부에 설치하고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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