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대구, 확진자 294명 더 늘어…총 5,378명

연합뉴스TV 20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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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대구, 확진자 294명 더 늘어…총 5,378명

대구 지역에선 오늘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294명 더 늘었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수는 5천37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가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2020년 3월 8일 일요일 코로나19대응 관련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들과 언론인 여러분께 부탁의 말씀을 드리면서 시작하고자 합니다.

지난 2월 18일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연일 수백 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등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미증유의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부족한 병실과 생활치료센터 그리고 의료진과 장비를 확보하고 또 환자를 이송하고 치료하는 데 의료진, 경찰과 소방공무원, 군장병, 자원봉사자 그리고 대구시와 부근의 공무원 등 수많은 사람들이 그야말로 전쟁터 같은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님께서도 벌써 13일째 대구에서 숙박을 하시면서 방역대책을 진두지휘하고 계십니다.

또 전 국민이 대구를 지켜보시면서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 이번 사태를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하시며 저희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며 힘을 북돋아주고 계십니다.

그러나 또 일각에서는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억측이 난무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꿋꿋하게 헤쳐나가는 대구 시민들을 더 힘들게 하고 대구시의 방역대책을 어렵게 만들고 있기도 합니다.

대구시는 하루빨리 이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이와 함께 이 사태가 종식된 후에 수습 과정을 되짚어보고 부족한 점은 반성하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지겠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립니다.

다소 걱정스럽고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이번 사태의 빠른 종식을 위해 여러분들의 따뜻한 응원과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또 한 가지 환자 격리시설에 활용할 시설들을 내어주신 각 기관들과 지자체에 감사를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주 변경된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환자들을 치료할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하는 데 대구경북을 비롯해 천안, 제천 등 많은 자치단체와 국민들의 따뜻한 이해와 연대로 이제까지 1013명의 경증환자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 자가에 입원대기 중인 환자가 여전히 2,000여 명 넘는 상황입니다.

이런 와중에 오늘 아침 경북대학교에서 기숙사 2개동 680여 실을 사용하도록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생활치료센터 중에 애태우는 대구시와 불안해하시는 시민들과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셨습니다.

대구 공동체를 지키는 데 함께 동참해 주신 김상동 총장님을 비롯해 경북대학교 구성원들께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이해해 주신 지역의 주민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음은 확진환자 발생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3월 8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0시 대비 294명이 증가한 총 5,378명입니다.

확진환자 입원 및 생활치료센터 입소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체 확진환자 5,378명 중 2,044명은 병원에 입원하였고 1,013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였습니다. 현재 225여 명이 입원대기 중입니다.

오늘 중 대구의료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국군대구병원, 공주의료원 등에 124명이 입원하고 경북대 기숙사와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등에 770명이 입소할 예정입니다.

퇴원 및 사망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10명의 환자가 퇴원하고 네 분의 환자가 사망하여 현재까지 36명의 환자가 완치되었고 33명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환자의 건강상태와 관리에 대해서는 제 브리핑이 끝난 후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단장이신 김신우 교수님께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진단검사 실시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하루 보건소와 병원에서 실시한 전체 검체 건수는 2,189건으로 이 중 680건이 완료되었고 2,00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실시된 총 검사건수는 3만8,720건으로 일반 시민들께서도 받으신 검사는 2만8,772건이며 신천지 교인이 받은 검사는 9,956건입니다.

생활치료센터 운영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자가에서 입원대기 중이던 환자 61명이 중앙교육연수원 등 현재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 6개소에 추가 입소하였고 현재 대부분의 입소자가 안정을 유지한 가운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중앙교육연수원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134명에 대해 1차 검체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이 중 음성으로 판정된 50명에 대한 2차 검사 결과 24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농협 경주교육원 생활치료센터에 입소 중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던 12명에 대해, 13명에 대해 2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12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양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서 두 번의 음성판정을 받은 36명에 대해서는 오늘 오후 퇴소조치할 예정입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 8일 07시 기준으로 검체검사 결과가 통보된 신천지 교인 9,229명 중 4,046명이 확진을 받아 양성률은 43.8%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하루 어제 하루 진단검사 결과가 나온 852명 중 확진환자는 142명으로 양성률이 16.7%입니다.

현재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진단검사 양성률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편 대구시에서 관리 중인 신천지 교인 중 1차 명단을 확보해서 자가격리 통보를 했던 8,269명 중 아직까지 검체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은 9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중 소재파악이 되지 않은 23명에 대해서는 오늘 경찰에 소재파악 의뢰할 예정이며 나머지 68명은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겠습니다. 이분들은 2차례에 걸쳐서 자가격리 기간을 연장한 분들입니다.

자가격리 기간이 3월 11일까지임을 감안하면 3월 9일까지는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3월 9을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분들은 전원 고발조치할 것임을 행정명령으로 고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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