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차단 공기청정기?…허위·과장광고 집중 점검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자 불안심리를 노린 과장 광고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죠.
그 중 하나가 공기청정기입니다.
이걸 쓰면 코로나19를 퇴치한다는 식인데, 정부는 집중 점검을 벌여 허위, 과장이 드러나면 제재할 방침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가 공기 중으로 전파돼 마스크로도 막지 못한다고 강조하는 한 공기청정기 광고입니다.
그러면서 자사 공기청정기는 음이온으로 몸을 보호해 바이러스를 막아준다고 강조합니다.
또 다른 제품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고 그 성능이 실험으로 입증됐다고 광고합니다.
전혀 사실이 아니거나 기껏해야 제한된 조건 하에서 이뤄진 시험 결과를 내세운 허위·과장광고들입니다.
아직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걸러주는 공기청정기술은 없고, 사람간 전파는 호흡기 분비물 전파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바이러스가 걸러지는 지 사멸시키는지에 대한 연구를 했는지가 중요…(코로나19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될진 알기가 어렵죠."
이같이 코로나19 관련 허위·과장광고가 기승을 부리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 광고에 대해 집중 점검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법 위반 혐의가 있어 시정이 이뤄진 광고만 40건에 달합니다.
"거짓 과장성, 소비자 오인성, 공정거래 저해성 이런 법적 요건들을 검토하고 위법성이 확인이 되면 표시광고법에 따라서 제재를 할 계획입니다."
공정위는 소비자 포털 '행복드림'을 통해 '코로나19 팩트체크'를 제공하는 한편, 공기 청정기에 이어 보건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 관련 부당광고도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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