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볼 부비적' 논란에 마스크 1만장 폐기…업체 사장을 만났습니다
요즘같이 마스크가 귀한 시기에 한 마스크 업체 아르바이트생의 어처구니없는 행위가 네티즌의 공분을 샀죠.
포장 전의 마스크를 맨손으로 만지고 얼굴에 비비는 모습을 SNS에 올렸는데 이 영상이 퍼지면서 소비자들의 분노를 일으킨 겁니다.
논란이 일자 업체는 공식 사과하고 사건 당일 생산된 마스크 1만장을 지난 7일 전량 소각 폐기했는데요,
업체의 사과와 마스크 폐기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문제의 아르바이트생이 위생모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맨손으로 작업한 장면을 지적하며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는 최근 마스크 수요 폭증에도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혀 착한 기업으로 주목받았던 곳,
업체 대표는 "모든 직원이 위생모와 마스크를 착용한다"며 "해당 아르바이트생은 휴식 시간에 위생모와 마스크를 벗고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맨손 작업에 대해서는 "포장라인의 특성상 자동포장이 불량제품을 거르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맨손 작업 시 하루에 10회 이상 손 소독을 강제하고 있어 라텍스 글러브 착용보다 위생적"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관리 인원을 대폭 보강하고 가능한 대책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네티즌이 제기한 다양한 의혹과 궁금증, 마스크 업체 대표를 직접 만나 물어봤습니다.
[영상취재 : 장동우]
[영상편집 : 이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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