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교도소 면회를 금지한 데 반발해 교도소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인 폭동이 일어나 6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NSA 통신은 이탈리아 남부 포자 교도소에서 현지 시각 9일 폭동이 일어나 수용자 20여 명이 교도소 철문을 부수고 외부로 빠져나갔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지역 상점을 폐쇄하고 탈옥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날 폭동이 있었던 북부 모데나 교도소에선 6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교정 당국은 이들 6명이 폭동 와중에 교도소 의무실에서 훔친 향정신성 약물을 과다 복용해 숨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모데나 교도소에서는 재소자 일부가 탈옥을 시도했으며, 충돌 과정에서 교도관 2명이 다쳤습니다.
밀라노 산바토레 교도소와 로마 레비비아 교도소에서도 재소자들이 매트리스를 불태우고 의무실을 공격했습니다.
또 산바토레 교도소에서는 수용자 여러 명이 교도소 지붕에 올라가 '자유'를 외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이탈리아 교정 당국은 지금까지 전국 27개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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