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락에도 국내 증시 제한적 낙폭 출발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어제 코스피가 4%대로 급락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어제 크게 요동친 데 이어 밤새 미국 증시도 폭락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국내 증시는 낙폭이 제한적인 모습으로 출발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간밤 미국 증시 폭락에도 우리 증시는 낙폭이 비교적 크지 않은 모습으로 출발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 4%대 급락했지만 오늘은 어제보다 11.92포인트 내린 1,942.85로 출발했습니다.
어제 1조3,000억원 규모의 사상 최대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이 '팔자'를 이어가고 있고 개인도 순매도 중이지만 기관이 3,000억여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 지키기에 안간힘인 모습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네이버 등은 대형주들은 현재 보합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어제보다 7.71포인트 하락한 606.89로 출발했지만 아직 600선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원유가격 급락 영향으로 간밤 나스닥과 다우산업지수 등 미국 3대 지수도 나란히 7%대로 동반 폭락하고 23년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어제 1,200원을 넘으며 급등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도 오늘은 오히려 1.2원 내린 1,203원으로 하락 출발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 오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내일부터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의 공매도 규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한국은행도 오늘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여러 중소기업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하고 금융기관 건전성 저해가 우려될 경우 대출정책, 공개시장 운영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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