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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병원 격리 전 검사 없이 요양병원으로 옮겨...방역 당국 "몰랐다" / YTN

YTN news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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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병원, 지난달 24일부터 확진자 25명…지난 6일 폐쇄
문성병원 환자 코로나19 진단 검사 받지 않은 채 병원 옮겨
방역 당국 "문성병원 환자들 병원 옮긴 사실 몰랐다"


대구시의 확진 환자 증가세가 100명대 밑으로 떨어졌다는 긍정적인 소식이 발표됐습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대구 문성병원 환자 10여 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도 받지 않고 인근 요양병원으로 옮겨 추가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더구나 방역 당국은 이런 사실을 파악조차 못 했던 것으로 YTN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

지금 나가 있는 병원에 상황 알아보기 전에, 대구시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대구의 증가세가 확연히 줄어든 것 같습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으로 대구에서 확진자는 92명 늘어 모두 5,663명이 됐습니다.

추가 확진자 수가 하루 100명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입니다.

확진 환자 증가세가 어제부터 주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지 교인들에게 진단 검사를 받으라며 어제에 이어 또 경고했는데요,

지금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신도가 83명이 있다며 오늘까지 검사를 받지 않으면 내일까지인 자가 격리 기간을 늘려서라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음성 판정을 받아 오는 12일부터 자가 격리가 해제되는 신천지 신도들에게 자가격리가 해제되고 모임이나 집회를 금지하고 자가에서 입원 대기 중인 확진자와 만나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권 시장은 간곡한 요청이자 행정명령이라며 지키지 않을 경우 신천지에 대해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그럼 지금 나가 있는 병원 상황 알아보죠.

지금 나가 있는 병원에 문성병원에서 온 환자들이 몇 명이나 있는 건가요?

[기자]
문성병원에서 이 병원으로 온 환자는 모두 14명입니다.

지난 4일에 1명, 5일에 12명, 6일에 또 1명이 이 병원에 입원했는데요.

옮겨온 환자들은 모두 65세 이상의 고령자들로 병원을 옮길 때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성병원에서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데 따로 격리되지 않고 지금까지도 다인실에서 다른 환자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곳 요양병원의 환자들 역시 고령에 대부분 기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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