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추가 사망…하루 신규 확진 100명대로 둔화
[앵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대구에서 4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58명으로 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합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대구에서 4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71살 환자가 오늘 새벽 숨졌습니다.
고인은 지병으로 만성기관지염을 앓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밤사이에는 지병이 없던 59살 여성 확진자와 당뇨를 앓던 76살 여성 확진자도 숨졌습니다.
또 지난 7일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62살 환자가 어제 숨졌는데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5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앵커]
추가 확진자 소식도 들려주시죠.
신규 환자 증가 폭이 줄고 있다고요?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오늘(10일) 0시 기준 7,513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어제 하루 131명 늘어난 건데요.
증가세는 나흘 연속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추가 확진자 수가 지난 5일 518명에서 6일 483명, 7일 367명, 그저께 248명에 이어 어제는 100명대로 떨어진 겁니다.
이는 대구 신천지 교회 교인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거의 마무리된 영향으로 보입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대구 92명, 경북 10명으로 전체의 77%가량을 차지했습니다.
대구 지역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 밑으로 떨어질 정도로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했습니다.
이 외에도 서울·경기 각 11명, 인천 4명, 세종·충남 각 2명이 늘었습니다.
반면 국내 확진자 중 완치된 사람은 어제만 81명 늘어나 모두 247명이 됐습니다.
다만, 오늘 0시 기준으로 검사를 받고 있는 의심환자는 하루 전보다 1,000명 가까이 늘어난 1만8,452명으로 확진자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가 계속 줄면서 확산세가 정체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확진자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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