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범여 '비례연합당' 기로…민주당 오늘 의원총회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총선을 향한 정치권 움직임은 오늘도 분주합니다.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김홍국 대진대 객원교수,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과 함께 집중 분석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4·15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범여권의 비례대표 연합정당이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민주당이 그동안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꼼수'라고 강력하게 비판해왔던 만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자체에 대해 민주당 책임론을 부각하고 있죠?
명분과 실리라는 측면에서, 민주당이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를 놓고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기로 한 데 대해서 통합당은 명분을 위한 꼼수라고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리에 방점을 찍는다고 해도 정의당은 비례연합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향후 다른 범여권 정당과의 관계 설정, 어떻게 전망해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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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에서 이런 시뮬레이션 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정의당 없이 민주당이 비례대표 연합정당에 참여하면 연합정당은 17석,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19석을 얻는다는 겁니다. 이 상황에서 정의당은 7석의 비례대표 의석을 얻는다는 건데요. 이 결과는 일단 연합정당으로 미래한국당의 교섭단체 구성은 막을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20대 총선에서 수도권 승리가 총선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만큼 수도권 박빙 지역 후보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죠?
민주당은 오늘 종료시간 제한을 두지 않는 의원총회를 엽니다. 총회는 하되 오는 12일 당원 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만약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면, 비례대표와 관련한 교통정리를 1주일 내로 끝내야 한다는 부담도 크겠어요? 당장 당내 의원 파견이나 순위 문제가 현실적인 숙제로 보이는데요?
공천 상황 보겠습니다. 임동호 민주당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울산시장 경선에 나섰지만 송철호 현 울산시장이 단수공천되면서 임 전 최고위원은 경선도 치르지 못했는데요. 이번에는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경선을 통과하면서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쥐었습니다.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경선에서 낙천했고요. 울산 선거개입 의혹 사건으로 조사 받은 두 사람의 운명이 갈렸네요?
미래통합당은 TK에 이어 수도권 공천도 칼바람이 불었습니다. 5선 정병국 의원과 3선 이찬열 의원의 지역구에 원외 인사들이 공천을 받았습니다. 공관위는 정병국 의원에 대해 '자진 불출마' 이고 '강제 컷오프'가 아니라고 했지만, 험지 출마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하죠?
컷오프 논란의 당사자인 홍준표 대표는 어제 기자회견에 이어 SNS에서도 황교안 대표를 향해 분명한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목요일이라는 시점까지 정해서, 자신의 정치적 방향을 정해달라는 것, 어떤 의미입니까?
이미 김태호 전 최고위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도 무소속으로 탈당해 영남벨트를 이끌게 될지 주목되는데요? 그동안 친박계와 홍준표 전 대표 사이에 갈등도 컸던 만큼, 물리적 결합은 쉽지 않아 보이기도 하고요?
수도권에서도 윤상현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되자 불복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요.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곽대훈 의원과 백승주 의원은 자신의 SNS에 '후회하지 않는 결정을 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 메시지까지 내놓은 상황에서, 친박 의원들은 어떻게 움직일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하나된 모습을 보여달라'는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 영향도 있을까요?
황교안 당 대표가 어제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의 영입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고 하는데요. 통합당이 김종인 전 위원장과 함께 유승민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검토중이라고 하는데,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될까요?
박형준 전 통합신당준위원회 위원장이 어제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공천을 신청했다가 90분 만에 철회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참여 인사들이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 불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왜 신청에 참여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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