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집단 감염지였던 신천지 관련 조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신천지 신도들이 지문을 찍어 예배에 출석한다고 전해드렸었죠.
방역당국과 검찰은 이 출입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어떤 신도가 몇 명이나 예배에 참석했는지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경기 과천 신천지 본부를 대상으로 이뤄진 방역당국의 행정조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앞장섰지만, 검찰 포렌식 전문 인력도 다수 참여했습니다.
[이강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특별관리전담반장(지난 5일)]
"서버에 있는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 검찰의 포렌식 전문가 지원을 받아서 수행을 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신천지 본부 서버에서 신천지 신도의 예배 출결 기록이 담긴 '지문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천지는 평소 '지문 인식' 방식으로 예배 참석자를 한 명 한 명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 신천지 교인]
"출입할 때 모든 사람이 거기서 지문인식을 해요. 그래야 외부인이 못 들어오니까."
검찰은 지문 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슈퍼전파자 의심 인물들의 동선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과 검찰은 분석 결과에 따라 신천지의 신도 명단 누락 제출 의혹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