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천지 교회 등 행정조사 강행…자료 분석 중
행정조사 11시간 진행…"필요한 자료 대부분 확보"
내일 신천지 창립 기념일…"집회 적발 시 엄벌할 것"
대구시에서 오늘도 추가 확진자가 어제보다 줄었습니다. 61명입니다.
하지만 어제 신천지 대구교회 등을 대대적으로 행정 조사한 대구시는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준명 기자!
먼저 대구시의 행정조사 결과가 궁금한데요, 결과가 나왔나요?
[기자]
대구시는 어제 오전 10시부터 11시간이 넘게 이곳 신천지 대구교회와 함께 주요 간부 사택 4곳을 행정조사 했는데요,
방대한 자료를 확대한 만큼, 아직 자료 조사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행정조사가 끝난 건 어젯밤 9시 반쯤입니다.
조사반이 가지고 나온 자료는 1톤 화물차를 가득 채웠습니다.
대구시는 자료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신천지 교인들과 일부 실랑이가 있었지만, 신도 명단과 집단 거주지 목록 등 필요한 자료를 대부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이 자료를 토대로 신천지가 역학 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은폐하지는 않았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자료가 방대해 아직 분석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료를 완전히 분석해 그동안 증거 인멸 시도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구시는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이 신천지 창립 기념일인 만큼, 교인들의 모임이나 집회 시도가 없는지 경찰과 함께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자가 격리가 해제된 신천지 교인들이더라도 모임과 집회를 금지하도록 한 행정명령을 어길 경우 엄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럼 대구시 전체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추가 확진자 증가세는 줄었는데, 집단 감염 사태가 또 발생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대구에는 확진자가 61명이 늘어 모두 5,928명이 됐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100명대 아래로 들어온 건 이번주 들어 세 번째로, 증가세가 확실히 둔화된 모습입니다.
하지만 집단 감염 사태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 북구 K마디 병원에서는 확진자가 모두 18명이 발생했습니다.
바이러스가 유입된 경로로 추정되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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