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콜센터 직원과 함께 부천 교회에서 예배를 본 교인들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추가 감염자 중에 요양병원 간호조무사도 있어서 이 병원 전체가 격리됐습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확진자로 추가된 부천 생명수교회 여신도 3명은 모두, 지난 8일 주말 예배 참석자입니다.
이 예배에는 앞서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림동 콜센터 40대 직원이 참석했습니다
[부천 생명수교회 관계자]
"저녁 늦게 드리는 예배가 있어요. 그 분(콜센터 직원)이 예배 참여해서 이렇게 근접한 사람들 속에 그렇게 된 거예요."
이 교회 예배를 통해 2차 감염된 사람은 어제 확진된 목사와 신도 등 4명을 포함해 7명으로 늘었습니다.
당시 예배에 참석한 인원은 40, 50(사오십)명 정도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이 교회 40대 여신도가 요양병원 간호조무사라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 간호조무사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10일과 11일 부천 하나요양병원에 출근해 환자를 돌봤습니다.
보건 당국에는 출근 당시엔 증상이 없었고 마스크와 장갑도 꼈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오늘 오후부터 이 요양병원에 대한 격리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부천시 관계자]
"병원에 해당하는 부분 2층 일부 쓰는 거하고 5층까지는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로 결정이 됐고요."
요양병원 환자 142명 가운데 중증 환자 1명은 다른 시설로 옮기고, 다른 환자들은 바이러스 검사 뒤 이송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교회에서의 2차 감염이 요양병원 3차 감염 사태로 번지지 않을 지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