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도봉구 산후조리원에서 조리사가 확진판정을 받은 건데요.
아무래도 감염에 취약할 수 있는 산모와 신생아가 있는 곳이어서 걱정이 큽니다.
박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기를 꼭 안은 남성과 여성이 건물에서 급히 나옵니다.
차량 뒷좌석에 아기와 여성을 태운 차량은 건물을 빠져나갑니다.
서울 도봉구에 있는 강남퀸즈 산후조리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도봉구가 공개한 60대 확진여성은 산후조리원 주방에서 일하던 조리사입니다.
[산후조리원 관계자]
“그 분은 저희들 식사하고 산모님들, 보호자 식사를 준비하시는 분이죠. 주방에 조리사분이셨어요.”
조리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오늘까지 조리원에 머물던 산모와 신생아는 각각 7명.
보호자들도 산후조리원을 오갔습니다.
산후조리원에 따르면 확진자는 10일까지 근무했고 당시 증상은 없었습니다.
관할구청은 산모와 신생아, 직원 등 조리원에 있던 사람들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산후조리원 관계자]
“저희 다 검사 받았습니다. 보호자랑 아가들, 신생아까지 다 검사하고 오늘 밤에 결과가 나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산후조리원이 있는 2개 층을 포함해 건물 전체에서 방역이 진행됐고 출입도 통제됐습니다.
검사를 받은 직원과 산모 등은 건물을 빠져나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됩니다.
보건당국은 오늘 저녁 산후조리원을 폐쇄하고 확진자에 대한 정확한 역학조사를 진행해 동선 등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