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쓴 나의 하루' 또 써도 될까?

연합뉴스TV 202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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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쓴 나의 하루' 또 써도 될까?

[앵커]

마스크를 쓴 채 출근하고 식당도 가고 커피도 한 잔 하는 요즘, 이 마스크를 다음날 또 써도 괜찮을지 궁금하실 겁니다.

마스크가 어디서 어떻게 오염됐을까.

박상률 기자가 직접 마스크와 함께한 일상을 카메라에 담아 전문가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조금 전에 막 뜯은 마스크입니다.

이걸 착용하고 회사로 출발하겠습니다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회사로 출근하기 때문에 지금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버스가 도착하면 탑승해서 회사로 이동하겠습니다.

버스를 한 번 갈아타고, 회사에 도착했습니다.

체온 검사를 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무실에 도착해 업무를 시작합니다.

요즘같을 때는 밖에서 외식을 하기가 꺼려지기 때문에 오늘은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겠습니다

동료와 식사를 할 때는 마스크를 잠시 벗어둡니다.

커피를 한잔하며 점심시간을 보내고 다시 업무를 시작합니다.

흡연을 할 땐 마스크를 턱에 걸쳐두기도 합니다.

이제 업무를 마치고 퇴근하는 길입니다.

퇴근할 때는 지하철을 이용해 귀가합니다.

집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제가 쓴 이 마스크를 다시 사용할 수 있을지 내일 전문가에게 한 번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우주 고려대학교 감염내과 교수에게 저의 일상을 찍은 영상을 보여줬습니다.

"표면에 손을 안 대는 게 좋은데…손 댔다는 게 거슬리네요. 사실 저렇게 걸치면 안 되고…내리는 것도 벌써 손에 닿잖아요. 표면에, (계속 닿네요) 오염이 되지. 바깥면을 자꾸 손 대잖아요, 습관적으로 주머니는 진짜 심하네, 주머니에 구겨넣으면 안쪽면, 바깥면 다 오염돼서 (재활용이 가능할까요?) 이렇게 사용한 걸로는 재활용 할 수가 없죠. 오염이 됐으니까"

저의 하루와 함께한 이 마스크는 재생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여러분들의 일상 속 마스크는 어떨지 꼼꼼하게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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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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