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주 만에 100명 밑으로…완치 급증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이 3주 만에 100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완치 환자는 신규 확진자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하지만 경계를 늦추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새 76명 늘어 모두 8,162명이 됐습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은 나흘 연속 줄었습니다.
특히 100명 아래로 떨어진 건 3주 만입니다.
반면 완치된 사람은 모두 834명으로 120명 늘었습니다.
지난 12일 일일 완치자 수가 확진자 수를 뛰어넘은 이후 사흘째 같은 추세가 이어진 겁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 이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회, PC방 등의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국으로 급격하게 확산될 수 있었던 위험을 비교적 단기간에 통제하여 이제 어느 정도 안정화하는 중이라고 판단합니다. 잘 극복해 가고 있지만 지금의 상황이 안심할 상황이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 가운데 27명이 중증이고, 63명은 위중한 상태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검사 중인 의심 환자는 1만 6,000여명으로, 하루 새 1,300명 넘게 줄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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