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확진자 증가세 서울 둔화…경기 불안 여전
[앵커]
수도권 최대 규모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증가세가 서울에선 둔화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경기 지역에선 계속 확진 판정이 나와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에도 서울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계속 늘었습니다.
16일 오전 10시 기준 수도권 내 확진자 129명으로 집계됐는데, 그 이후로도 서울에서 확진자가 더 나와 그 수가 13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서울은 지난주와 비교해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지만 경기에선 주말 사이 14명 늘었고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도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확산세가 확실히 꺾이고 있긴 하지만 폭발적 증가가 어느 정도 진정됐다는 것 뿐 아직 방심할 때가 아닙니다. 특히 이번 구로 콜센터, 동대문구 PC방 등 집단감염 발생 사례는 우리사회 곳곳에 여전히…"
이런 상황에서 서울에 있는 520여곳의 콜센터 업체 전수조사와 함께 현장 점검도 시행됐습니다.
그 결과 약 99% 업체는 방역을 했고 20% 정도는 재택근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서울 시내 모든 PC방과 노래방 1만곳을 점검해 소규모 감염 예방을 위한 세부 대책도 마련키로 했습니다.
마스크 품귀 현상 속에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하는 시민에게는 면 마스크를 주는 캠페인도 시작됩니다.
"오늘부터 매주 월·수·금요일에 서울 시내 주요 지하철역에서 면 마스크와 손소독제로 구성된 착한마스크 세트를 갖고…"
서울시는 또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는 만큼 당분간 종교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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