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를 행정조사한 중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신천지 측이 제출한 명단에 없는 신도들도 추가로 확인됐는데요.
아직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어린이 신도들도 84명 있었습니다.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시 행정조사에서 추가로 확인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는 478명입니다.
대구시가 파악하고 있는 신도는 8천528명이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추가로 나온 명단에선 어린이 신도가 많았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해당되는 인원, 그리고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인원이 292명입니다."
292명 가운데 171명은 명단에 없던 어린아이들이었습니다.
명단에 없던 아이 84명은 코로나19 진단검사도 아직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신천지 대구교회가 제출한 관련 시설 외에 5곳이 더 발견됐습니다.
신도와 시설이 추가로 파악됐지만 신천지 대구교회 측은 자신들은 관리하던 자료를 모두 제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내용은 수정되지 않은 출력문서 등을 분석한 것으로 컴퓨터에 저장된 최신 전산자료가 정확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신천지대구교회 관계자]
"내일부터 (컴퓨터를) 열어서 보잖아요. 이 (발표)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 만약 사실이라면 그런 의미가 아니란 것을 설명을 해야하죠,"
대구시는 보안프로그램 때문에 확보한 컴퓨터 48대에 저장된 자료들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내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이 컴퓨터들을 다시 가져가 네트워크에 연결한 뒤 보안을 해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구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