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제대책회의 모레 소집…경기부양책 논의 착수

연합뉴스TV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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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대책회의 모레 소집…경기부양책 논의 착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오는 19일 처음으로 소집될 예정인데요.

재난기본소득을 포함한 다양한 경제 부양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파격적인 경제대책을 주문한 문재인 대통령.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이 가능성을 열어놓은 재난기본소득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원 대상은 경제적 취약계층으로 한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재난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 영향을 미친다"며 "재난의 고통이 불평등한 고통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기부양이라는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현금 대신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가진 통계에 따르면 지역사랑 상품권은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인근에서만 쓸 수 있는 제한된 상품권이기 때문에 한 달 이내에 90퍼센트 가까운 자금이 지출되는 것으로 조사됩니다. 그래서 굉장히 빠른 지출 및 내수 부양 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2차 추경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청와대 일각에선 재정정책 외에도 통화정책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금리를 더 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리인하는 한국은행의 권한이지만 세계적으로 재정과 통화정책의 공조가 진행되고 있는만큼 추가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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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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