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8명 늘어 102명…신규 확진 다시 두자릿수
[앵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오늘 하루만 8명이 추가 발생해 102명으로 늘었습니다.
첫 사망자가 나온 뒤 30일 만에 100명을 넘긴 것인데요.
신규 확진자 증가폭도 다시 두자릿 수로 떨어졌지만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경북과 대구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당뇨나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고령의 확진자 중에서 사망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입니다.
국내 확진자는 87명 늘어 모두 8,652명이 됐습니다.
닷새 만에 100명을 넘어섰던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하루 만에 다시 두자릿 수로 줄어든 겁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은 대구로 신규 환자의 약 40%를 차지했는데 요양병원 집단 감염 영향이 컸습니다.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 결과 현재 80.6%는 집단 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었고 19.4%는 산발적 발생이거나 또는 조사 분류 중…"
정부는 요양병원에는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요양시설에는 행정지도를 실시해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요양병원에서 방역수칙을 어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재정 지원을 제한하고 환자 치료비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치료를 마치고 격리해제된 사람은 하루새 286명 늘었습니다.
이로써 국내 누적 완치자는 2,233명으로, 2,000명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5일 첫 완치자가 나온 지 44일 만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확진자 93명이 중증 이상의 상태로, 이 가운데 60명이 위중하다고 밝혔습니다.
중증 이상의 환자 대부분이 고령이지만, 이 중 2명은 20대로 1명이 위중한 상태입니다.
현재 검사를 받고 있는 의심환자는 1만 5,000여명입니다.
보건당국은 국민들에게 이번 주말에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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