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연일 새로운 기록들을 써가며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5천 명을 넘어섰고, 이탈리아는 하루에만 사망자 62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홍구 기자!
먼저 미국 상황 알아보죠.
하루 확진자 수가 5천 명이 넘었다고요?
[기자]
예, 통계정보 사이트인 월드오미터를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사이에 5천10명이 늘어 만9천3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4천6백 명이 늘어난 데 이어 신규 확진자 수로는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도 49명 늘어 256명이 됐습니다.
미국에서 이처럼 감염자가 급증한 것은 코로나19 검사 역량을 크게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데보라 벅스 미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조정관은 새로운 검사 기법의 도입으로 하루, 수만 건의 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4∼5일간 환자 수가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현재 중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이란에 이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코로나19 환자가 많이 나온 나라가 됐습니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의 코로나19도 확산세가 거세죠?
[기자]
여전히 이탈리아가 가장 심각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사망자는 627명, 확진자는 5,986명 늘어 전날 작성했던 최대 사망자와 확진자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총 사망자 수에서도 4천 명을 넘어섰고, 누적확진자도 4만 7천 명에 달합니다.
스페인도 코로나19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하루 동안 확진자만 3천4백여 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총 2만 천5백여 명으로 늘어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습니다.
사망자는 262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사망자도 천백 명에 육박합니다.
특히 수도 마드리드에서 전체의 36%인 7천백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의 63%도 마드리드에서 나왔습니다.
스페인 보건당국 관계자는 검사 역량의 한계 때문에 실제 환자는 더 많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스위스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습니다.
확진자가 하루 사이에 천백여 명 늘어, 총 확진자 수가 5천 4백 명을 넘었습니다.
스위스 연방정부는 이처럼 확진자와 사망자가 빠른 속도로 늘자 우리 돈 40조 6천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책을 발표하고,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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