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대구 지역 요양병원 3곳에서 54명 추가 확진
대실요양병원 확진자 64명…환자 이송 작업 한창
대구 시내 사회복지시설 전수조사 진행률 87%
대구·경북 지역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만 대구 지역 요양병원 3곳에서 5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민성 기자!
대구는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대구 지역 확진자는 69명 늘었는데요.
이 가운데 54명이 요양병원 3곳에서 나왔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대실요양병원 확진자는 모두 64명으로 늘었는데, 보시는 것처럼 지금은 환자 이송 작업이 한창입니다.
대구시는 추가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 환자가 나온 병원은 사흘 뒤 다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오늘까지 대구시 사회복지시설과 요양병원 전수조사 대상 3만3천6백여 명 가운데 87%가 진단 검사를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의 노인 관련 병원과 복지시설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192명에 이르러 2백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아직 3천9백여 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4천여 명이 곧 조사받을 예정이어서 감염자 수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시는 주말을 맞아 종교단체에 대해서도 특별합동 점검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찰은 신천지교회를 비롯한 시내 교회 77곳에 인력을 투입합니다.
특히 신천지 관련 시설은 2시간마다 조사를 하는데요.
만약 이를 무시하고 종교행사를 계속하면 대구시는 먼저 집합행사 금지명령을 고지한 뒤 해산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북 경산에 있는 요양병원에서도 밤새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십 명이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북 경산 서요양병원입니다.
밤사이 모두 3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추가 확진된 사람은 환자 27명과 종사자 7명입니다.
서요양병원에서는 앞서 지난 19일에도 직원인 54살 여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로써 경산 서요양병원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5명입니다.
경상북도는 이 가운데 29명은 도립 의료원으로, 3명은 생활치료센터로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병원에는 환자 188명과 의료진과 직원 140명이 생활하고 있는데요.
확진된 35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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