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유럽 입국자 전원 진단검사...1천 명 검사 / YTN

YTN news 202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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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50분 유럽발 비행기 도착…승객 170명 전원 검사 대상
오늘 전체 입국자 8천5백여 명 가운데 1천여 명 유럽발
격리된 채 코로나19 검사…양성 나오면 병원 이송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정부는 오늘(22일) 자정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조치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오늘 하루, 천여 명이 유럽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올 예정인데, 이들 모두 임시 시설에 격리된 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인천공항에 YTN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김우준 기자!

오늘부터 유럽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인천국제공항 도착 층 환영홀입니다.

잠시 뒤 오전 11시 50분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도착할 예정인데요.

오늘 유럽에서 들어오는 첫 여객편입니다.

오늘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 시행으로 이 항공기를 탄 승객 170명 전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증상이 없는 승객들도 제가 서 있는 환영홀을 빠져나온 뒤 경찰이 마련한 버스를 타고 임시생활숙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 8천512명이 항공기를 타고 국내로 들어올 예정인데요.

이 가운데 유럽발 여객 항공편은 4편으로, 오늘만 천여 명이 코로나19 의무 검사 대상입니다.

이들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코로나19 증상 검사부터 받습니다.

이 가운데 기침과 발열 등 이상 증세가 있는 입국자, 즉 유증사자는 공항 검역소 내 의료지원센터와 인천오라 호텔 등에 마련된 189실 규모의 격리 시설로 이동합니다.

유증상자들은 이곳에서 따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곳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 병원으로 이동하고, 음성 판정을 받아도 자가격리자로 분류돼 2주간 집에서 머물러야 합니다.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나머지 입국자들도 말씀드린 대로 SK 무의 연수원, 경기 코레일 인재개발원 등 정부가 마련한 7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들도 24시간 동안 임시생활시설에 머물면서, 진단 검사를 받습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생활시설에 나오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만약 자가격리 의무를 어기면, 3백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고, 생활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게 됩니다.


이렇게 유럽발 입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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