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상황입니다.
우려했던 요양시설 집단감염이 수도권에서도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군포의 요양원에서 15명이 집단 감염된 것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자가 들것에 실려 구급차에 오릅니다.
[현장음]
어르신 눕혀 드릴게요.
이 요양원에서 지내던 고령 환자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겁니다.
요양원에서는 오늘 하루에만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선미 기자]
"한꺼번에 나온 8명의 확진자를 차례로 이송하기 위해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9일.
다음날 4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요양원 전체가 코호트 격리됐습니다.
[군포시 관계자]
"첫 번째 확진자 분이 5층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5층 먼저 19일부터 격리가 들어갔고요. 4층은 20일부터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전체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수도권에서 발생한 첫 요양원 집단감염 사례입니다.
첫 번째 확진자인 85살 입소자는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입소자 대부분이 기저질환이 있는 85살 이상 고령자들이어서 가족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요양원 입소자 가족]
"그분들하고 다 접촉됐으니까 사태가 큰 거지. 어르신들이 불안증에 시달리고 있는 거예요."
군포시는 잠복기를 고려해 다음달 초까지 입소자와 종사자들을 여러 차례 재검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