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인구의 60%가 면역을 가져야 코로나19가 확산을 멈출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이론적인 것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통해 감염을 최소화하는 것이 방역 당국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인구의 60%가 집단 면역을 가져야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확진자 1명이 평균 2.5명을 감염시킨다는 것을 전제로 계산한 수치입니다.
[오명돈 /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 : 코로나바이러스 경우에는 아마 최소한 인구 가운데 60%가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획득하면 비로소 확산이 멈출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 5천만 명 가운데 3천만 명이 감염되고, 치명률 1%를 고려하면 30만 명이 사망하는 엄청난 희생을 치러야 집단 면역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감염 전파를 최소화하는 것이 방역 당국의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방역을 최대한 가동을 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서 감염을 최소화, 감염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그런 노력 들을 통해서 이러한 상황까지 나아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저희 방역 당국의 책임이자 또한 목표이기도 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잘 하면 전체 인구 60%의 방어력 이상으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국민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유행의 억제에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사실은 접촉을 줄이는 것, 접촉의 위험을 줄임으로써 전파를 차단하는 것, 그것이 바로 사회적 거리 두기의 큰 목적의 하나가 되겠습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여름철에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가을철에 다시 유행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통해 감염 환자의 규모를 줄이면서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시간을 번다는 전략입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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