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증상에도 제주도 여행을 한 미국 유학생 모녀에 대해 '선의의 피해자'라고 말한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이틀 만에 결국 사과했습니다.
정 구청장은 어제(29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발언이 진의와 전혀 다르게 논란이 되었다며, 제주도민을 비롯한 국민과 강남구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구청장은 원희룡 제주지사가 이들 모녀에 대해 1억 원이 넘는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하자 이들도 피해자라는 발언을 했고, 이후 강남구청 홈페이지에는 비판 댓글이 쇄도하는 등 논란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