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누적 확진 80만 육박…사망 3만7천명 넘어

연합뉴스TV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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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누적 확진 80만 육박…사망 3만7천명 넘어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에 따른 누적 확진자가 80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사망자는 3만7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확산 속도가 가장 무서운 미국은 누적 감염자가 16만명을 넘어 중국의 2배에 달했습니다.

자세한 전 세계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봉석 기자.

[기자]

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누적 감염자는 78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작년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폐렴 발생 사실이 세계보건기구, WHO에 보고된 이후 꼭 석 달 만입니다.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인데요.

하루 만에 약 2만명이 늘어 16만명을 넘어서며 발원지 중국의 2배에 달합니다.

이탈리아도 10만명을 넘었고 스페인도 9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1만명을 넘은 국가는 12개국에 달합니다.

일본의 경우 어제 하루 1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와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감염자를 포함해 총 확진자가 약 2,700명으로 늘었습니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3만7천명을 넘었습니다.

이탈리아가 1만1천명을 넘어 가장 많고 그 다음은 7,700명대의 스페인, 3,300명대의 중국, 3천명대의 프랑스, 약 3천명의 미국 등 순입니다.

[앵커]

미국 당국자가 완벽하게 대응해도 최대 2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TF 조정관이 NBC방송과 인터뷰에서 한 말인데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이 미국에서 수백만 명이 감염되고 10만에서 2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했다. 동의하느냐"고 묻자 "거의 완벽하게 대응해도 그 정도가 사망할 수 있다"고 답한 겁니다.

완벽하게 대응한다는 건 미국인 전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철저하게 지키는 걸 가리킵니다.

벅스 조정관은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최악의 상황을 전제로 160만명에서 22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최악의 전망도 소개했습니다.

당초 내달 12일 부활절까지 미국을 정상화시키겠다고 큰소리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현지시간 29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가이드라인을 내달 30일까지 연장해 적용한다고 발표하면서 비슷한 언급을 했는데요.

미국 내 사망자가 10만명에서 20만명 사이가 될 것이라며 10만명으로 끌어내릴 수 있다면 잘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반면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경우 확산 속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 통계 전문 사이트 월도미터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사흘간 6천명 안팎이었는데, 5,2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르면 일주일 뒤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스페인도 지난주 목요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8,200명대에서 6,8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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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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