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강화도.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최대규모 축제인 '고려산 진달래 축제' 등 대규모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등산로도 폐쇄했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강화도 최대의 봄철 축제인 고려산 진달래 축제.
붉게 물든 진달래 군락지의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 해마다 40만 명의 관광객이 찾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 차단을 위해 올해는 축제가 전면 취소됐습니다.
아직 꽃망울이 움트는 단계지만 등산로는 모두 폐쇄됐고, 축제 취소를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리고 주차장은 통제하고 있습니다.
[한상호 / 강화군 문화관광과 주무관 : 사전에 관광객들의 혼선을 막기 위해서 홍보 사전 홍보현수막을 달고 있는 중입니다.]
내륙지방보다 다소 늦게 꽃이 피는 강화읍 북문길 벚꽃 행사도 취소돼 일찌감치 출입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손님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했던 인근 식당도 어쩔 수 없다며 아쉬움을 표합니다.
[신현미 / 강화 북문길 인근 음식점 주인 : 영업자들이 지장이 있을까 봐 걱정스러워요. 하지만 다들 고생하고 있는데 서로 감수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관광유적이 많은 강화군은 극심한 교통 정체에도 불구하고 이미 초지대교와 강화대교 입구에서 전면 발열검사라는 초강수를 두고 있습니다.
주민 43%가 60세 이상으로 노년층 비율이 높기 때문에 코로나19 유입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천호 / 강화군수 : 오신다고 해도 구경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이번만큼은 제발 자제해 주시고 내년에는 더 많은 볼거리를 만들어서 여러분을 초대할 것입니다.]
강화군은 고려산 진달래축제 취소로 30억 원이 넘는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하지만 감염병 위험이 사라지면 더 많은 관광객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방문 자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YTN 이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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